91기 복음학교 약속의 말씀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한복음 8장 31-32절)

할렐루야! 91기 복음학교 소식을 전합니다.

지난 2월 15일 목요일 인천 부평구 산곡동에 위치한 산곡감리교회(담임:조재진 목사)에서 91기 복음학교 섬김이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박정률 선교사의 오프닝으로 시작해 주님의 부르심에 감사와 기쁨의 예배를 올려드렸습니다.

이원준 선교사(순회선교사 훈련학교)는 요한복음 8장 31-32절 말씀으로 하나님을 떠나는 것을 자유라고 생각하게 하는 세상의 끝은 영원한 사망이라는 것과 진정한 자유는 오직 죄에서 우리를 건져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이라는 말씀으로 다시금 복음 앞에 믿음으로 서게 해 주셨습니다.

메시지 후 주님께서 불러주신 각자의 섬김영역이 발표되었습니다. 이후 각 직임별 소그룹 모임을 통해 이번 복음학교에 불러주신 기대감을 함께 나누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소그룹 모임을 마치고 준비된 저녁식사를 하며 기쁨으로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녁식사후 함께 모여 마지막으로 91기 복음학교를 열어주신 주님께 모든 훈련생과 섬김이, 학교를 올려드리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님이 하셨습니다.

다음은 섬김이 모임 메세지 요약입니다.

자유 : 남에게 구속을 받거나 무엇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는 일, 또는 그러한 상태.

성경이 아닌 세상이 말하고 추구하는 자유는 이런 것이다. 자기 마음대로 하는 상태.

이런 렌즈로 바라본다면 왜 하나님 앞에서 인간이 태초에 그런 범죄를 저질렀는지 이해할 수 있다.

(창세기 2:16-17) 하나님은 동산 중앙에 선악과를 심어 두셨다.

자신을 절대적으로 의지하는 피조물을 만드셨지, 자신과 비슷한 또 다른 신을 만든 것이 아니다. 인간이 스스로를 신이라고 착각할 만큼 존귀하게 만드셨기에, 그가 하나님을 의지해야만 하는 존재임을 알 수 있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나타내는 선악과를 동산 중앙에 두신 것이다.

(이사야 43:7) ‘너는 존귀하지만, 하나님은 아니야! 너는 내게 영광을 돌리기 위해 지어진 존재야!’

우리의 존재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이다. 하나님이 나를 위해 존재하시는 분이 아니고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나 뱀이 나타나, 하나님에게서 벗어나면 진정한 자유가 임할 것처럼 최초의 사람들을 속였다. 하나님께 구속된 삶은 자유가 아니라고 지금까지도 우리를 속이고 있다. 하와는 너무도 쉽게 뱀이 제시하는 자유를 덥석 물었다. 스스로 서고자 하는 시도였다.

그러나 스스로 계시는 분은 오직 한 분, 하나님이시다.

(출애굽기 3:14)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하나님을 떠나서 누리는 자유를 추구한 결과는 어떤 것이었는가? 실제로 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독립하게 됐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지고 스스로 왕이 된 것이다. 원하는 대로 살며 죄짓고, 자기의 영광을 마음대로 추구할 수 있게 돼버렸다.

그러나 실상은 그들의 죄로 인해 세상에 죄가 들어오고 모든 사람에게 죄와 사망이 왕 노릇을 하게 됐다. 기억하라! 하나님으로부터의 독립은 자유가 아니라 죽음이며 영원한 사망이다!

우리는 어떤가? 복음 이후에도 우리 삶의 주도권을 아직도 주님께 드리지 못한 채, 여전히 자신이 왕이 된 것처럼 착각하며 하나님으로부터의 자유를 누리고 있지는 않은가?

애굽에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권능이 임하여 해방이 이루어졌다. 고된 노역에서 자유를 맛보게 됐지만 생각지 못한 복병을 만나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율법이었다. 율법은 그들에게 속박으로 다가왔고 그들은 이 율법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었다.

왜 그들은 여정 중에 무수한 우상을 섬기고 숭배했을까? 내 마음대로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율법을 다 지킨다면 경제적으로 부유하게 살 수 없었다. 말씀대로 살면 자기의 유익을 챙길 수 없었다.

그러나 이방 우상인 바알과 아세라의 법은 달랐다. 인간이 만든 우상이었기에 인간의 모든 욕심을 지지하며 자기 마음대로 살 수 있게 했다. 그래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떠나 그 자리에 우상을 두려 했던 것이다.

1800년대, 찰스 다윈의 진화론.

하나님의 창조를 무시한 채, 물질의 화학작용으로 세상이 만들어진 것처럼 사람들을 속였다.

(로마서 1:19-20) 애써 만물에 드러나 보이는 하나님의 능력과 신성을 외면하려 하는 이유는 내 마음대로 살고 싶기 때문이다.

중동 ‘아랍의 봄’ 이후, 수많은 중동인이 바다를 건너 유럽에 가고자 했다. 북한을 탈출해 천신만고 끝에 새로운 나라의 시민권을 얻은 사람들이 있다. 범죄조직에 의해 착취되던 사람이 생명을 건 구조 끝에 아버지의 품에 돌아온 일도 있다.

그들이 얻은 자유가 참된 자유인가? 죄의 근본이 제거되지 않는 이상,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지 못한다면, 새로운 땅에서도 지옥 같은 삶을 살다가 영원한 지옥에 가게 되는 것이다.

좋은 학벌, 외모, 경제적 능력은 이 세상에서 많은 자유를 누리게 한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이 우리를 탐욕, 무기력함, 허무감, 교만과 허영으로부터 자유를 얻게 해주는가? 우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죄와 사망으로부터 건져줄 수 있는가?

진정한 자유의 창시자, 예수님의 삶은 어땠는지 살펴봐야 한다. 그분은 하나님이셨음에도 불구하고 자기의 마음대로 살지 않으셨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빌립보서 2:6-8)

“아들이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내가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 (요한복음 5:19, 30)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회복시키고 싶던 원형의 생명이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한복음 8:31-32)

진리는 성경을 열심히 읽고 공부한다고 해서 알게 되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께 나아가 예수님의 말씀에 거해야 한다.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가복음 9:23)

나 자신과 세상에 대하여 죽어야 한다. 그리고 이 일이 내게 온전히 이루어지도록 끈질기게 주님을 부르짖고 의지해야 한다. 나에 대하여, 세속적 가치관에 대해 죽지 않으면 말씀에 거할 수 없고 오히려 말씀을 거부할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자유롭게 하신다. 예수님만이 사망 권세를 이기게 하신다.

나의 최선의 노력으로 붙잡는 것이 아니다. 속박에서 풀려나는 상황과 환경의 변화 때문도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사는 길만이 우리를 진정 자유롭게 하는 것이다. 복음만이 참 자유를 가져다준다.

(히브리서 4:2) 듣는 자가 믿음과 결부시키지 아니함이라

그 복음을 누리기 위해서는 인식의 전환이 일어나기까지 말씀 묵상과 복음을 상고하기를 부지런히 하며 여기는 믿음을 써야 한다.

또한, 진리를 발견하고 인식의 전환이 일어났다면 내 삶의 주권과 모든 영역을 주님께 드려야 한다.

진정한 자유의 소리는 이것이 아닐까?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놀라우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찬송하는 노래 말이다.

이번 91기 복음학교에서도 선포되는 진리 안에서 참 자유를 얻는 일이 훈련생과 섬김이에게 일어나길 소망한다.